닥터솔로몬
화려했던 휴가
자! 실컷 놀았으니,
이제 집에 가자!
자녀들과 해외여행을 즐기고,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을 때까지 우리 가족은 참 즐거웠었습니다.
응? 사람들이
모여 있네?
무슨 일 있나요?
아, 한국행 항공기가 지연됐다는데,
따로 설명이 없네요.
네?!
지연요?
뭐, 항공기가 지연됐다고 하는데… 별문제 없을 거야.
이것도 여행의 묘미죠, 뭐!
아빠 말대로 금방 해결될 거예요!
…하지만 금방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3시간을 꼬박 기다려서야 항공사는
기체 결함 때문에 운행이 취소됨을 알리더군요.
결국 스무 시간이 지나서야 비행기를 탈 수 있었고
우리 가족에게는 최악의 휴가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지연 사실을
미리 알려줬으면
이런 일이 없잖아?!
승객들에게 항공편 지연에 대해
신속하게 고지하지 않은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숙박시설,
식사, 대체 항공편 등 모든 조치를
다 했습니다.
또한 항공편 지연의 사유가
기체 결함인 만큼 이는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손해배상 면책사유로
봐야 합니다.
항공편 지연 사실을 신속하게 고지했다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항공사의 미흡한 조치로 약 하루 간의 시간을 공항에서 버리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중요한 일정도
있었는데, 항공편 지연으로
업무에 차질도 빚었습니다.
승객들의 시간과 일정은
다시 살 수 없는 만큼 항공사는 그에 따른 정신적 손해배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항공기 지연으로 인해 승객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은 경우, 항공사가 정신적 손해도 배상해야 하나요?
정답
항공편 지연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지 않는 등 항공사의 미흡한 조치로 승객의 업무에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승객들의 시간과 일정은 다시 살 수 없는 만큼 항공사는 그에 따른 정신적 손해배상을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