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찾아서
소농장 그 사나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2022.4.14. 시행)
아이고, 정말 잘 됐다.
장하다, 장해!
우리 고시원에
경사 났네, 경사 났어!
집에는 알렸지?
네, 정말 기뻐
하시더라고요.
하하!
기뻐하시지, 그럼!
효도한 거여.
큰 효도한 거지!
너무 오래 공부
하는 것도 부모 골
빠지게 하는 거여!
호록~
호록~
10년 해도
안 됐으면 안 된다고 봐야지. 빨리 딴 일 알아보는 게 똑똑한 거여!
왜 미련하게
안 되는 걸
붙잡고 있어, 있기를!
10년 차 고시생
이만수(34)
그래 이제부터
뭐 할 거냐?
계획이 뭐야?
다그치지 말고
좀 쉬게 내버려 둬요.
쉬긴 뭘 쉬어!
젊은 놈이 일을
해야지!
소농장에 가서 삼촌
도와드리면서 일 배우는 게
어떠냐?
소농장이요?
문득 어린 날 소농장의
추억을 떠올리는 만수 씨!
삼촌, 소 보고 싶어~
음매~ 음매~
그래!, 가자.
하하~
와! 소다, 소!!
폐부 깊숙이 박히던
소똥 내와,
컥!!
숨이 쉬어
지질 않아!
우사 바닥에 뻘밭을 이루던
소똥 무더기가 떠오른다.
꺅!
안녕, 소똥은
처음이지?
아버지, 죄송한데요
우사에선 일 못할 거
같아요.
왜? 뭐
지저분할까
봐서?
요즘은 말이다.
분뇨 처리랑 악취저감 계획이
다 있어야 허가받을 수 있어.
너 있던 고시원 방보다
훨씬 깨끗할 거다!
너무 하세요…
여~ 어서 오시게
조카님~
와, 삼촌!
진짜 깨끗해
졌어요.
옛날 우사가
아니라네~
하하하!
. 가축분뇨와 축산 악취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고 농촌생활환경 훼손과 지역 주민 민원이 급증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가축분뇨 배출시설의 허가 신청 시 구비하는 배출시설의 설치계획에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저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합니다.
문의 환경부 물환경정책과 044-201-7009